삼성·LG전자, 유럽 디스플레이 전시회 참가…비즈니스용 공략
삼성전자, 투명 마이크로 LED·스마트싱스 등 소개
LG전자, 매그니트 라인업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SW도 선봬
- 강태우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가속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 양 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이곳에 172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적용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몰입감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공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역대 최대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3D 입체 효과 기반의 '아나몰픽(Anamorphic)'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스마트 스토어,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재현하며 초연결 경험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서비스영역을 B2B 시장까지 넓혀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매장 운영 시간에 맞춰 메뉴보드, 조명 등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고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값에 맞춰 매장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올해 상반기 내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싱스 기업용 API도 지원한다.
이 밖에 구글 EDLA(Enterprise Devices Licensing Agreement) 인증을 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 신모델 3종(65형·75형·86형)을 공개한다. 또 화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마트 사이니지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전자(066570)는 호텔 스위트룸, 회의실, 교육 공간, 스튜디오,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콘셉트로 1728㎡ 크기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방문객은 각 공간에서 여러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들과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매그니트 라인업은 △136형 초대형 화면과 컨트롤러·스피커가 내장된 'LG 매그니트 올인원' △촬영용 배경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7680㎐ 주사율의 '버추얼 프로덕션용 LG 매그니트' △호텔에 설치되는 '홈 시네마용 118형 모델' △예비 전원공급 장치를 갖춘 '재난상황실용 모델' 등이다.
아울러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소프트웨어를 한데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서는 사이니지∙호텔TV에 띄울 콘텐츠 제작,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원격 제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LG 쉴드(Shield)'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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