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키운 삼성 vs 선 없앤 LG…5천만원 초프리미엄 TV 대결(종합)
삼성전자 98형 Neo QLED 8K 4990만원
LG전자 97형 시그니처 올레드 M 4390만원
- 김민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약 5000만원에 달하는 초(超)프리미엄 TV를 내놓으며 졍면 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98형 TV를, LG전자는 비슷한 크기에 선을 없앤 OLED(유기발광다이도드) TV를 선보였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TV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엄 TV' 카드를 통해 시장 반등의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삼성전자는 13일 98인치 'Neo QLED 8K'를 국내에 선보이며 Neo QLED·QLED 등 98인치 TV 라인업을 확대했다. 출고가는 4990만원이다.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시네마 무빙 사운드(Cinema OTS)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Infinite One Design) 등 삼성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초대형·프리미엄 TV로, 최상의 화질·사운드·디자인을 모두 갖췄다.
신제품에는 삼성의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가 탑재됐다. 64개 뉴럴 네트워크를 갖춘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을 통해 8K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했다. 120W(와트) 6.4.4 채널을 탑재한 '시네마 무빙 사운드'는 영화관에 온 것처럼 소리를 들려준다.
LG전자도 이날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출시했다. 출고가는 4390만원이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레드 TV 중 가장 큰 97형에 세계 첫 4K·120㎐(헤르츠) 무선 전송 기술을 더했다.
4K·120㎐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이 탑재되면서 TV 주변 복잡한 선을 모두 없앴다. 제로 커넥트 박스(HDMI 2.1, USB, LAN 포트, 블루투스 기능 등을 모두 지원해 주변기기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 박스)는 거실 내에 자유롭게 배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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