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첨가물 덜어낸' 냉동 간편식 잘 팔리네…年매출 비중 30%↑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초록마을은 자체 판매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상품 매출 중 냉동 간편식(HMR)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하고 안전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고품질 냉동식품에 대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한 2분기 냉동 간편식 매출 비중은 1분기 대비 약 57% 늘어나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떡 3종을 비롯해 감자전·주먹밥·피자 등 조리와 보관이 간편한 신상품들이 친환경 냉동 HMR 식품군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초록마을이 올해 출시 완료 및 예정인 50여 개 가공 PB 신상품 중 냉동 간식·간편식은 24개로 40%가 넘는다. 최근 리뉴얼 출시한 초록마을 호빵 2종도 첨가물을 최소화하면서 본래의 맛과 형상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 제품으로 선보였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도 수분 함량이 50%로 유지될 수 있도록 반죽 배합을 조절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통팥호빵은 국내산 팥이 48% 가득 들어 있어 은은하고 구수한 단맛을 느낄 수 있고 야채호빵은 신선한 국내산 생야채 6가지와 한돈 20%를 가득 넣었다. 또 베이킹파우더 대신 국내산 생이스트를 사용했다. 지난주 출시 직후 일주일 판매량이 5년 전 기존 PB 호빵 출시 당시와 비교해 12배 이상, 지난해 동기 대비 6배 이상 높을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록마을은 건강한 냉동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우리밀 만두피와 한돈·국내산 생채소로 가득 채운 만두 3종(갈비만두·김치왕교자·납작군만두)을 새롭게 출시했다. 다음 달에는 국내산 팥을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득 채운 붕어빵과 무항생제 소시지와 국내산 임실치즈로 만든 핫도그 3종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영훈 초록마을 가공상품기획총괄은 "최근 조리와 보관이 간편하면서 성분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첨가물을 덜어낸 냉동 간편식을 많이 선보이게 됐다"며 "건강한 맛과 품질을 가장 우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앞으로도 초록마을의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