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앤컬처, 전국 7개 휴게소에 '출출박스 로봇셰프' 도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 설치된 로봇셰프(왼쪽)와 풀무원존(오른쪽).(풀무원푸드앤컬처 제공)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 설치된 로봇셰프(왼쪽)와 풀무원존(오른쪽).(풀무원푸드앤컬처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풀무원(017810)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풀무원이 운영 중인 전국 7개 고속도로휴게소에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봇셰프)'를 도입하고 풀무원의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 요리 등 메뉴 5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휴게소 내 작은 스마트 레스토랑 컨셉으로 운영되는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90초 만에 준비해 주는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기기 규격은 높이 1.9m 폭 1.0m로,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체임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 휴게소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휴게소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뉴는 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면, 고기짬뽕, 쇠고기곰탕국수 등 순수 생면을 사용한 프리미엄 면 요리 4가지다. 밥 메뉴로는 육개장국밥, 나주식곰탕도 판매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향후 다양한 한식 메뉴를 도입할 계획이다.

'로봇셰프'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순천방향), 오수휴게소(순천/완주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 등 전국 5개 고속도로휴게소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이달 내에 서산영덕고속도로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에도 로봇셰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서휴게소(천안/순천 방향)에서는 '로봇셰프' 외에 풀무원의 다양한 식사와 스낵, 라면 등을 판매하는 무인시스템 풀무원존(365푸드존)도 만나볼 수 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휴게소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로봇셰프'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국 26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