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 인수 나선다…"시너지 기대"

"글로벌 시장 베이커리 사업 확대 발판"

매일유업과 밀도 CI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매일유업(267980)이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 인수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베이커스는 밀도 브랜드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로부터 밀도 사업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정확한 계약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성수동에서 줄서서 먹는 빵집으로 유명한 밀도는 고급 밀가루로 만든 식빵 메뉴들이 주된 메뉴다. 현재는 전국 10여 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일유업이 밀도 인수에 나선 것은 유가공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이다. 엠즈베이커스는 디저트 제품을 편의점·카페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밀도를 통해 베이커리 사업 전반으로 발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매일유업 측은 "이번 밀도 브랜드의 영업양수도를 통해 매일유업뿐만 아니라 매일유업의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성장하는 B2B(카페·급식 등) 사업과 온라인 시장 등 B2C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베이커리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