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코튼,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볼륩업…TD캐주얼 도전장

신규 컬렉션 '브리티시 스포팅 클럽' 선보여

헨리코튼은 헤리티지 기반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TD캐주얼 브랜드(Traditional Casual 브랜드)로 볼륨 확장에 나선다.(헨리코튼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은 헤리티지 기반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TD캐주얼 브랜드(Traditional Casual 브랜드)로 볼륨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패션산업에서 TD캐주얼 브랜드는 단일 브랜드가 큰 매출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복종이다. 타깃 연령층이나 특정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클래식 캐주얼로 높은 안정성이 보장되고 다른 복종으로의 확장 여지도 엿볼 수 있어서다.

헨리코튼은 브랜드의 기반이 되는 헤리티지를 녹여낸 신규 컬렉션을 추가, 차별화된 TD캐주얼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헨리코튼은 2022년 FW시즌부터 '플라이 피싱 클럽' 컬렉션(FFC 컬렉션)을 출시하며 신규 컬렉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FFC 컬렉션은 토마스 헨리코튼 경이 즐겼던 플라이 낚시와 그 스타일을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2023년 FW시즌의 FFC 컬렉션 매출신장률은 전년 대비 170%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했다. 특히 밀리터리와 워크웨어 기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 상품을 함께 출시, FFC 컬렉션 구매 고객의 50% 이상이 30대 고객으로 이뤄지며 신규 고객층 확보도 함께 이뤄졌다.

헨리코튼은 2024년 SS시즌부터 '브리티시 스포팅 클럽'(BSC) 컬렉션을 신규로 출시하면서 TD캐주얼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BSC 컬렉션은 헨리코튼 경이 골프 선수로 명성을 떨쳤던 그 시절의 스타일을 재해석한 헤리티지 캐주얼 라인이다. 빈티지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컬러를 다채롭게 사용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면 소재의 바람막이, 올이 굵은 니트웨어 등 총 46종의 상품을 출시한다.

헨리코튼은 기존 컬렉션에 FFC컬렉션과 BSC컬렉션까지 더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2024년을 시작한다. 현재 백화점 등 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수원 스타필드와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도 신규 매장을 열어 신규 컬렉션을 미리 선보였다. 올해 쇼핑몰, 온라인 채널, 온라인 면세점 등 신규 유통 채널도 확보할 방침이다.

헨리코튼 정덕채 브랜드 매니저는 "헨리코튼은 영국 프로골퍼인 토마스 헨리코튼 경에 대한 존경심으로 1978년 론칭한 이탈리아 브랜드"라며 "브랜드의 모토인 헨리코튼 경에 대한 헤리티지를 컬렉션에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해 고객에게 새로운 모습의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