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걱정 더세요"…유통가, 새해 맞이 대대적 할인 행사

[주말쇼핑포인트] 백화점 할인·증정 행사 등 프로모션
마트, 물가안정·가격파격 선언…축산물 30~50% 할인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설화수 매장을 구경 중인 고객 연출.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지만 재작년부터 이어진 고물가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근심은 여전하다. 이에 유통업계는 새해 첫 주말을 맞아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총 450여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14일까지 '설화수' '랑콤' 등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Luxury Beauty Fair)'와 함께 럭키박스 이벤트 등 행사가 열린다.

현대백화점(069960)은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한다. 압구정본점은 '겨울 시즌 가전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40만·80만·1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현대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목동점은 가전 브랜드 '루메나' 팝업 스토어를 열어 가전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 할인 판매하며, 신촌점은 '아웃도어 초특가 대전'을 통해 노스페이스, 아이더, 디스커버리 등 스포츠 의류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부터 13개 점포에서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 세일 행사를 열었다. 마리끌레르,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 남녀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분더샵에선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해외 패션 브랜드는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은 패션, 리빙 브랜드 60여 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마트도 할인 대열에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하고 6일과 7일 양일엔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각 1990원에, '스위텔 토마토(800g/팩)'는 8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139480)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월마다 식품들 중에서 '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돈삼겹살·목심과 흙대파를 정상가보다 각각 30%, 40% 저렴한 1780원(100g), 2980원(1봉)에 판매한다. '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 8입'은 40% 싼 3980원이다.

홈플러스는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오는 1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호주청정우 안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물가안정 주말특가' 기획전도 열어 4~7일간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 활 랍스터 등은 '반값'에,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6일 단 하루 9990원에 내놓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