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익명 고민에 위로 손편지 '온기우편함' 전국 추가 설치
6개 극장 추가설치해 14개 극장서 운영…확대 예정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J CGV(079160)는 CGV 광주터미널과 대구, 대전, 울산삼산, 인천, 제주 등 6개 극장에 '온기우편함'을 새로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CGV는 2021년 12월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극장 첫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 운영 첫 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6개 극장에서만 운영했으며 올 1월부터 CGV 서면, 전주효자에도 설치했다.
또 6개 극장 추가 설치를 결정해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왕십리, 영등포, 여의도, 연남, 강변, 서면, 전주효자,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울산삼산, 인천, 제주 등 14개 극장에서 온기우편함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온기우편함은 온기의 비영리 활동이다. 익명으로 고민을 담은 편지를 써 답장을 받을 주소지를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위로가 담긴 손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400여명의 자원봉사자 '온기우체부'가 답장을 쓴다.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온기우편함에 온 고민 편지는 4891통이다. CGV 임직원도 기업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매년 직접 온기우체부가 돼 손편지 답장을 전하고 있다.
CGV는 앞으로도 온기우편함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사회구성원 우울감을 완화하고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심리적 안전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기우편함 이용 방법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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