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코리아, 밀크티 가격 인상…'블랙밀크티+펄' 4400→4700원
"국제 유가·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
프렌차이즈 카페 업계 '도미노 인상' 현실화
- 이상학 기자,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오현주 기자 = 올해 1월 커피빈코리아가 우유 첨가 음료 값을 올린데 이어 공차코리아도 밀크티 가격 인상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다르면 공차는 20일부터 밀크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블랙밀크티'와 '타로밀크티', '얼그레이밀크티'는 각각 4200원에서 4500원으로 7.14%, '피스타치오밀크티'는 4700원에서 4900원으로 4.3% 올랐다.
블랙밀크티에 펄을 추가하면 라지(L) 사이즈 기준 4400원에서 4700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여파다. 공차코리아 측은 "국제 유가 및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주요 원재료 가격이 지속 상승했다"며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상의 품질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한편 지난 1월 커피빈코리아가 우유가 포함된 음료 가격을 200원씩 올린 데 이어 빽다방과 매머드커피, 컴포즈커피 등 프렌차이즈 카페 업계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