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3개월만에 5000대 판매…남성 64%·40대 최다
8~10월 5078대 판매…기아 EV3 이어 2위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전동화 소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신차 등록 대수 5000대를 돌파했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8~10월 총 5078대가 국토교통부에 신차로 등록됐다.
비슷한 급의 기아(000270)의 '더 뉴 레이 EV'(지난해 9월 출시)는 같은 기간 신차 등록 대수가 2198대로, 절반 수준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8~10월 누적 등록 대수 기준 현대차 전동화 모델 중에서는 '아이오닉 5'(3408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전기차 시장에선 기아 'EV3'(8636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개인 소비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64.2%, 여성 35.8%였다.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37.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30대(28.9%)와 50대(18.0%) 순이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레이 EV와 마찬가지로 캐스퍼 일렉트릭도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을 극복할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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