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290만3619대 판매…전년比 4.6% 증가

국내 54만1068대, 1.1%↑…해외 236만2551대, 5.4%↑
차종별로는 스포티지 45만2068대 최다…올해 320만대 판매 목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기아자동차 제공) 2021.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기아는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를 포함해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418대, 쏘렌토가 22만257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판매에서는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4만1068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만8902대가 판매됐으며 봉고Ⅲ(6만4826대), 카니발(5만9058대)이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4만5650대, 레이 4만4566대, K5 3만1498대, 모닝 2만9380대 등 총 18만684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5만 5394대, 셀토스 4만3095대 등 29만242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795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236만255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39만66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6만7323대, K3가 20만103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3년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목적기반모빌리티)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수급 차질, 물류 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12월 한달동안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를 판매해 총 23만687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6849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만 보면 차종별로는 쏘렌토(7393대), 카니발(7323대), 스포티지(6196대) 순을 기록했고, 해외서는 스포티지(3만653대), 셀토스(2만1828대), 쏘렌토(1만3454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