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기관' 코스닥은 '돌아온 개미' 사자…이틀째 상승[시황종합]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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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개인이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2%대 올랐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67p(1.02%) 상승한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왔으나, 장중 다시 순매도 전환해 총 1209억 원을 팔았다. 외국인도 1413억 원 각각 순매도했으며, 기관만 1755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4.31%, KB금융지주(105560) 2.52%, 셀트리온(068270) 1.1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000660) 0.82%, 삼성전자우(005935) 0.66% 등은 상승전환했다.

또 탄핵 국면 이후 낙폭이 컸던 조선업(HD현대미포(010620)(10.07%), HD한국조선해양(009540)(7.65%)), 방산업(한국항공우주(047810)(4.54%)) 등도 이날 강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여전히 정치적 상황은 불안하지만 경제적 펀더멘털을 고려해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그동안의 낙폭에 대한 저울질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강한 반등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증시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당분간은 정치적 불안심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며 저점을 다지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4.33p(2.17%) 상승한 675.9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95억 원 사들였다. 개인은 지난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팔아치웠으나 이날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반면 기관은 367억 원, 외국인은 74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065350) 18.09%, 클래시스(214150) 3.46%, 휴젤(45020) 1.13%, HLB(028300) 0.82%, JYP Ent.(035900) 0.28%, 에코프로비엠(247540) 0.1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96170) -3.14%, 엔켐(348370) -1.78%, 리가켐바이오(41080) -1.17%, 에코프로(086520) -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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