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팡될까" 美 상장 기대감에…'야놀자' 관련주 동반 랠리[핫종목]

(종합)그래디언트, 전날 대비 29.93% 오르며 '上' 기록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룸 풍경..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야놀자의 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야놀자 관련주가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야놀자에 지분 일부를 매각한 그래디언트(035080)(구 인터파크)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그래디언트는 전날 대비 3400원(29.93%) 오른 1만4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그래디언트(구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분 70%를 야놀자에 매각하면서 야놀자 관련주로 묶였다.

그래디언트 주가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이날 하루 11억192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억1506만원을 순매도했다.

아주IB투자(027360)(17.23%)와 SBI인베스트먼트(019550)(6.13%)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아주IB투자와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각각 200억원, 16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003530)(1.11%)도 오름세였다. 한화투자증권 자회사 한화자산운용이 야놀자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야놀자가 본격적인 미국 상장 절차에 들어갔단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야놀자 CFO 임명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브라힘 야놀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진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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