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실적에 美 반도체주 '출렁'…SK하이닉스·삼성전자 선방[핫종목]
(종합)SK하이닉스 외국인 514억원·삼성전자 기관 695억원 순매수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황 우려에 하락…반도체지수 2.47% 내려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만의 TSMC 실적이 반도체 시장에 우려를 안겼으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비교적 선방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400원(0.82%) 오른 17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에는 3400원 내린 16만 7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삼성전자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일과 같은 5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지만, 지난 10월 대비 12.2%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황 우려가 번진 바 있다. 이에 TSMC는 3.66%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2.69%, 인텔 3.12%, 퀄컴 2.66%, 브로드컴 3.98% 급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7%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는 기관 투자자들이 하방을 지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이 51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136억 원, 385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795억 원, 개인이 35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695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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