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직격탄' 맞은 금융주, 소폭 반등…신한지주 등 2%대 강세[핫종목]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p(0.90%) 하락한 2,441.85를, 코스닥 지수는 6.21p(0.92%) 하락한 670.94로 장을 마쳤다. 2024.1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p(0.90%) 하락한 2,441.85를, 코스닥 지수는 6.21p(0.92%) 하락한 670.94로 장을 마쳤다. 2024.1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크게 하락했던 금융주들이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신한지주(055550)는 전거래일 대비 2.61%(1300원) 상승한 5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은 전거래일 대비 2.44%(350원) 오른 1만4680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거래일 대비 2.35%(1400원) 상승한 6만1000원이다.

전날 10% 하락 마감했던 KB금융지주(105560)은 1.17%(1000원) 상승한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융주들은 지난 4일부터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KB금융은 지난 3일 5.73%, 4일에는 10.06% 하락 마감했다. 신한지주도 3일 6.56%, 4일 5.5% 떨어지며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주는 외인 투자 비중이 특히 높은 종목이다. 이에 비상계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했다.

하락분을 모두 회복하기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전문가들은 계엄령 여파로 인한 금융주들의 하락 폭이 과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나치게 하락했기 때문에 '주가 되돌림' 현상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대부분은 밸류업 프로그램 약화 불안감에서 기인해 '금융업종' 위주로 나타났다"면서 낙폭이 과도했던 금융 등 일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