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97조 번 국민연금, 수익률 9.18%…국내주식은 1%도 안 된다

해외 주식 21% vs 국내 주식 0.46%

서울 중구 국민연금 종로중구지사의 모습. 2024.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민연금의 올해 9월 말까지 잠정 운용수익률이 9%를 넘어섰다. 해외주식 수익률은 20%대로 높았으나, 국내주식 수익률은 1%대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익률(금액가중 기준)은 9.18%, 운용수익금 97조 2434억 원을 기록(잠정)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도입 이래 675조 2000억 원의 수익금이 누적되고, 총 1146조 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1.35% △해외채권 6.97% △대체투자 5.05% △국내채권 4.09% △국내주식 0.46%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주식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수익률은 3.78%였으나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잠정수익률 22.12%에 비해서도 크게 축소됐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해외주식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9.18%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의 3분기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 및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 반영돼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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