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56% 상향 조정…목표가 13.8%↑"

목표주가 33만원 …환율 상승·아이폰15 수요개선 등 영향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LG이노텍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대형 자율주행·목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BNK투자증권은 27일 LG이노텍(011070)의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거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13.8%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을 4조 4900억 원으로 1% 소폭 상향하고, 영업이익은 1014억 원으로 56%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452% 상향한 수치다.

그는 "평균 환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고 북미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촉진 정책으로 아이폰 15 수요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학 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높아진게 실적 호전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능을 도입한 차세대 아이폰 판매로 인해 하반기 시장점유율도 회복될 거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AI폰을 먼저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400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북미 고객사도 하반기 AI 기능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시장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아이폰에는 폴디드줌 기능이 프로맥스에 이어 프로모델까지 확대 적용 예상돼 카메라모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액추에이터 내재화 대상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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