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한화에어로, 목표가 18%↑…인적분할 호재·2차 수주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목표가를 18% 상향했다. 예정된 인적분할로 인한 주가수익비율(PER) 정상화, 2차 사업 수주 모멘텀을 반영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에어로스페이스·시스템의 존속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밀기계·비전의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9대 1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다. 분할기일은 오는 9월 1일, 재상장은 9월 27일 예정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을 호재로 해석한다"며 "디펜스 사업에 더 효율적, 전문적으로 집중할 수 있으며 기전 복잡한 사업구조에 따른 할인요인이 제거돼 밸류에이션 잣대도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그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복잡한 사업구조와 중간지주사적 성격을 반영해 PER을 10배로 낮게 평가해 왔으나,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PER을 15배로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2만 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2조 5780억 원, 영업이익 1436억 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4223억 원 많지만, 영업이익은 324억 원 적은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지상방산의 실적이 인도 기준이라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향후 물량이 크게 늘며 분기 변동성은 낮아지고 연간으로서의 이익성장 사이클은 최소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