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잔고 최고치…목표가 16%↑"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15.8%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상방산 부문에 적용된 밸류에이션 배수를 올리고, 자회사 한화오션의 주가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0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38.1% 늘어난 9730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K2 전차 출고가 2023년 40여대에서 2024년 6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고, 폴란드 천무 MLRS도 2023년 17대에서 2024년 3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높은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전년 7.5%에서 9%로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수주 잔고는 사상 최고치"라며 "4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전년비 42.4%, 8조 4000억 원 증가한 28조 3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3년 지상방산 매출 기준 약 7년치에 해당한다"고 했다.

또한 "3조 4000억 원 규모의 폴란드 K9 2차, 3조 2000억 원 규모의 호주 레드백 장갑차 등을 수주한 영향"이라며 "올해 루마니아 K9, 폴란드 천무 2차, 영국 K9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