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18만원 뚫었다[핫종목]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마친 후 행사장에 전시된 첨단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마친 후 행사장에 전시된 첨단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호실적을 안고 사상 최고가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27일 9시20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9.33%) 오른 18만17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에는 18만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4424억 원, 영업이익 28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 79.6%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가시화에 증권가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며 목표가를 줄상향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030490)(17만 원→20만 원), KB증권(17만 원→19만 5000원), NH투자증권(005940)(15만 원→19만 원), 신한투자증권(008670)(15만 원→18만 5000원), 다올투자증권(030210)(15만 5000원→22만 원) 키움증권(039490)(18만 원→20만 원), 미래에셋증권(006800)(15만 원→21만 원) 등이 목표가를 높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폴란드 K9 자주포 및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실적 기여와 중복상장 자회사(한화오션(042660), 한화시스템(272210), 쎄트렉아이(099320))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024년 폴란드 K9 60대, 천무 30대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집트 K9 개발 매출 등으로 지상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폴란드 K9 15대와 천무 10대가 반영되며 양호한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방산 호황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