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 전략까지…'기업금융 전문가' 우리은행장 후보 정진완[프로필]

국내외 영업 두루 경험…중소기업금융 오래 맡아 '전략 마인드'
박해춘 전 행장 비서실장 경험도…'정무 감각' 갖췄다는 평

정진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우리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포항제철고등학교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아메리카은행(현지법인) 부장,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자는 우리은행 내부에서 뛰어난 영업력과 전략 마인드를 갖춘 추진력 강한 인재로 불린다. 특히 지난 2007~2008년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의 비서실장을 맡은 이력으로 정무 감각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1968년생 만 56세로, 현재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조병규 행장(1965년)보다 3살 어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적임자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자추위는 "정 후보가 국내외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한 영업력을 갖추었다"며 "중소기업금융 분야를 오래 맡으면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정 후보자는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 해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1968년생 △포항제철고등학교 △경북대학교 법학과 △우리아메리카은행(현지법인) 부장 △종로3가지점 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 부장 △중소기업전략부 부장 △삼성동 VG 영업그룹장 △테헤란로 VG 영업본부장 △본점영업부 VG 영업본부장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