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에 "시장안정화 총력 대응" 당부
11개 지원장 및 신규 임명 해외사무소장 등 참석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파견협력관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파견협력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엔 11개의 지원장과 6개 해외사무소(뉴욕·런던·동경·북경·프랑크푸르트·하노이) 중 신규로 임명된 뉴욕사무소장과 북경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안정화를 위해 본원 뿐만 아니라 지원 및 해외사무소 등 금감원의 모든 조직과 기능이 합심해 총력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소재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내 금융·산업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불안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이 발생하거나, 서민·취약계층 등의 금융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역내 상황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사무소에 대해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해외 투자자 등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해 뉴욕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현지 평가 및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은 즉각 본원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금감원은 본원과 해외사무소간 핫라인 구축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중이다.
이 원장은 아울러 해외 현지에서도 주요 투자자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영업·자금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민간 외교차원에서 현지 감독당국 등과도 긴밀하게 공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 지자체 파견협력관에 대해서는 금감원을 대표하는 소통창구로서 지역 금융산업 발전·육성을 위한 지자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하는 한편,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대응 등 지역내 민생금융 대응과 취약차주 등에 대한 금융지원 등도 본원의 유관부서와 연계하여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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