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마 코인 뜬다…'트럼프家 투자' 체인링크·아베 강세[특징코인]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체인링크·아베 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시사 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뒤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리고 있다. 2024.12.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하 월드리버티, WLFI)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관련 코인에 투자하면서 해당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월드리버티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 그리고 아베(AAVE)를 매수했다. 이더리움은 1000만달러 규모, 체인링크와 아베는 100만달러 규모다.

이에 체인링크와 아베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아베는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 '에이브'라는 이름으로 상장돼 있다.

이날 오후 3시 5분 빗썸 기준 에이브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96% 오른 53만8000원이다. 또 체인링크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2% 상승한 4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에이브는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 46%, 체인링크는 22% 가량 상승했다.

트럼프 일가가 추진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빌리거나 빌려주면서 '유동성 풀'을 만들고, 해당 풀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디파이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거버넌스토큰 역할을 하는 가상자산 WLFI도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