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월드ID 3.0' 출시 힘입어 12%대 상승[특징코인]

기존 월드ID에 여권증명 기능 도입…일주일 전 대비 25% 상승

툴스 포 휴머니티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챗지피티(Chat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이 '월드ID 3.0' 출시에 힘입어 가격도 상승세다.

29일 오후 3시 50분 빗썸 기준 월드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24% 상승한 3933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25%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월드ID 3.0' 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드ID 3.0은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 선보인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기 '오브'를 통해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고,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월드ID'를 이용자에 발급하는 프로젝트다. 월드ID를 발급받은 이용자는 가상자산 월드코인(WLD)도 '기본소득' 개념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월드ID 3.0은 월드ID에 여권 자격 증명 기능을 도입, 개인정보 노출 없이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 측은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월드 네트워크'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월드ID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