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개발사, 한국서 여권 자격증명 기능 담은 월드ID 3.0 선보인다
여권 정보 등록하면 월드코인 지급
iOS 버전으로 출시, 안드로이드는 짧은 시일 내 출시 예정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월드코인 프로젝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가 월드 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월드ID 3.0의 파일럿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월드ID 3.0은 세계 최초의 프라이버시 보호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인 월드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서비스다.
개인의 유효한 신분증을 월드ID에 연결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익명으로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월드ID의 새로운 기능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개인들이 '월드 네트워크'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월드ID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신규 자격증명을 통해 이용 가능한 지역에서 추가로 월드코인(WLD) 토큰 획득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iOS 버전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짧은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간 상호작용과 자동화된 봇 기반 활동을 구분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오늘날의 디지털 세계에서 월드 ID는 온라인 연결에 진정성과 신뢰성을 더함으로써 전 세계의 모든 인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설계됐다.
툴스 포 휴머니티 측은 "이번에는 새롭게 여권 자격증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런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ID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자신의 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영지식 증명을 통해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툴스 포 휴머니티나 월드 재단 또는 기타 제3자에게 어떠한 정보도 공유되지 않으며, 모든 정보는 오직 개인의 기기에만 안전하게 저장된다.
월드 재단은 인증된 여권 소지자의 경우, 앞선 홍채 인식 기기인 오브의 인증 없이도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