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오랜 팬…오랜만의 무대 울컥" 교세라돔 울린 완전체 [N현장]

(오사카=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빅뱅 완전체가 'MAMA 어워즈'를 단독 콘서트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MAMA) 어워즈'(이하 MAMA) 무대에 올랐다. 호스트 김태리가 이들의 무대에 앞서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작품을 통해 배웠다"라며 "오랜 기간 우리는 이분의 음악을 듣고 즐겨왔다,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의 무대"라고 소개했다.

지드래곤의 실루엣이 무대에 보여지자 현장의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해 함성을 내질렀다. 무대 한켠에 마련된 아티스트석에 앉아있던 세븐틴 멤버들 역시 설렌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솔로곡 '파워'에 이어 최근 발표한 신곡 '홈 스위트 홈'을 선보였다. '홈 스위트 홈'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태양과 대성이 중간에 등장했고, 빅뱅 멤버들이 한 명씩 추가할 때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세 사람이 서 있는 모습에 팬들은 더욱 크게 환호했고 이어진 빅뱅 히트곡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가 나오자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열광했다.

빅뱅의 무대가 끝나고 잠시 광고가 나오는 시간이 되자, 빅뱅 일부 팬들은 눈물까지 보이며 "오랜만에 멤버들이 같이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니 울컥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MAMA'에는 배우 김태리가 호스트로 출격해 아티스트들과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더불어 (여자)아이들의 메가 스테이지, 제로베이스원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비롯해 에스파, 비비, INI, 미야오, 세븐틴 등 단 하나뿐의 퍼포먼스를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열기를 한층 달궜다.

한편 'MAMA'는 지난 22일 12시(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시상식을 열었으며 같은 날 오후 6시 일본 교세라돔에서 챕터1이 진행됐다. 이어 23일 챕터2에는 오후 1시에 레드카펫이, 오후 3시부터 시상식이 진행됐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