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위플래시'는 전자 쇠맛…'슈퍼노바'보다 더 사랑받길"
[N일문일답]
에스파 21일 미니 5집 '위플래시' 컴백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에스파(aespa)가 한층 더 강렬해진 '전자 쇠 맛'으로 돌아온다.
에스파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는 2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동명의 타이틀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앨범 발매를 앞둔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위플래시'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의 타이틀 곡 '위플래시'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위플래시'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에스파만의 또 다른 쇠 맛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에스파는 올해 5월 첫 정규 앨범 타이틀 곡 '슈퍼노바'(Supernova)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오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카리나) 타이틀곡 '위플래시'의 비트감을 뮤직비디오나 안무 등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가장 고민했다.
▶(윈터) 퍼포먼스와 노래는 당연히 열심히 준비했고 앨범 콘셉트에 맞는 비주얼을 소화해 내기 위해 의견도 많이 냈다.
▶(지젤) 녹음을 제일 신경 썼다. 컴백마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다른데, 이번 녹음은 더 집중해서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했으니 많이 들어달라.
▶(닝닝) 이번 안무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인만큼 포징과 각도에 더 중점을 뒀다.
-'위플래시'는 어떤 매력이 있는 곡인가.
▶(윈터) 반복되는 후렴구가 매력적이다. 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 맛' 혹은 '전자 쇠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젤) 비트가 가장, 제일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포인트는 '위-위플래시'(Whip-Whiplash) 이렇게 반복되는 부분이 중독적이다. '쇠 맛'의 매력이긴 하지만 '슈퍼노바'의 멋진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도 알려달라.
▶(윈터) 기존 에스파의 뮤직비디오보다는 조금 덜어냈지만, 멋지고 세련된 포인트가 많이 들어있다. 미국에서도 촬영했는데, 그때 머리를 고정했던 헤어핀이 당시 착장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안 빼고 그대로 둔 채 촬영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이 남는다. 나중에 모니터링 영상을 보고 멤버들이랑 많이 웃었다.
▶(지젤)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테크노 느낌이고, 착장이나 비주얼을 봤을 때 콘셉추얼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요소들이 보는 재미가 있다. 또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는 게 신기했고, 실제 촬영 장비인 카메라를 생각보다 다루기 어려웠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톤다운 메이크업을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시도해 봤는데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어서 재밌었다.
▶(닝닝) 기존에 했던 CG 및 세트 스타일이 아닌, 흰 배경만으로 심플하면서 쿨한 느낌을 줬고,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 촬영에서 찍은 장면들은 아름다운 LA 바이브를 느끼실 수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을 제외하고 멤버별 최애 수록곡은.
▶(카리나) '플라이츠, 낫 필링스', 곡이 가진 분위기가 너무 좋고 당장이라도 휴양지에서 드라이브가 하고 싶어지는 음악이다.
▶(윈터) '플라이츠, 낫 필링스'다. 에스파로서 처음 불러보는 느낌의 곡인데, 가사랑 멜로디 모두 너무 맘에 들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이다.
▶(지젤) '플라이츠, 낫 필링스'는 데모를 들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놀랐고, '이 노래는 우리만 잘 소화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스트 어나더 걸은 내 취향의 곡이다.
▶(닝닝) 나도 '플라이츠, 낫 필링스'다. 들으면 힐링 되는 느낌이고, 평소의 제 음악 취향과도 잘 맞는 것 같다.
-앞서 '슈퍼노바'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는.
▶(카리나) 성과보다는 '위플래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타이틀인 만큼, 더 많은 분이 이 노래를 알고 더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윈터) '슈퍼노바'를 통해 힘내면서 지낼 수 있었다는 팬분들의 반응을 봤다.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지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이 너무 좋아서 '슈퍼노바'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닝닝) 이번에는 성적보다는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을 함께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에는 북남미∙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는데.
▶(카리나) 가장 먼저 공연한 서울 콘서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처음 보여주는 날이기 때문에 항상 기분 좋은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팬분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 못 가본 나라의 마이(팬덤명)들과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윈터)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이동차도 타고 객석 동선을 이용해서 팬 분들 가까이에서 무대를 했는데, 그때 팬분들의 얼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난다. 열심히 호응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다. 북남미∙유럽 투어는 정말 기대되는데, 작년 투어 때 팬들에게 다시 무대 보러 와주면 더욱 멋진 무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 만나러 갈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
-이번 앨범을 기대하는 팬 여러분들에게 한 마디.
▶(카리나) 항상 에스파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에 보답하고자 어깨춤을 참을 수 없는 음악을 들고 왔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시고 '위플래시'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면 좋겠다.
▶(닝닝) 이번에도 멤버들,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마이들 이 앨범을 들으면서 2024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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