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새 월드투어 포문…"정한·준 돌아오니 속상해 말길"
[N현장]
- 고승아 기자
(고양=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이 고양 공연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세븐틴은 13일 오후 5시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RIGHT HERE) 월드 투어'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은 '독 : 피어(Fear)'와 '피어리스'(Fearless), '마에스트로'(MAESTRO)까지 이어지는 군무 퍼포먼스를 통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포문을 알렸다. 특히 폭죽과 불꽃으로 공연의 열기를 달궜다.
호시는 "멀리까지 와주시고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여러분들 보니까 오프닝부터 힘 조절이 안 된다"고 인사했다. 이어 "올해는 인천에서도 만나고 상암에서도 고척에서도 고양에서도 만난다"며 "전 콘서트를 준비할 때 안무의 익힘 정도를 중요시하게 생각한다"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해 말하기도.
그러면서 "정말 이렇게 멀리까지 항상 와주시고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캐럿분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한다"며 '호랑해'(호시+사랑해)를 외쳤다.
이 가운데 팬들이 '11명'이라는 말에 속상함을 드러내자, 민규는 "정한이형, 준이형이 함께하지 못하는 콘서트이지만, 언젠간 돌아오실 분들인데 어디 간 사람처럼 그러면 안 된다"며 "언젠간 돌아오니까 속상해하시지 말고 아쉬운 마음만 가지면 되지 않겠나"라며 팬들에 당부했다.
정한은 지난달 26일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준은 올 하반기 중국에서 연기 등 활동을 병행한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4일 오후 6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러브, 머니, 페임 (LOVE, MONEY, FAME) (Feat. DJ 칼리드)'로 이날 공연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세븐틴은 고양 공연을 마치고, 오는 22~23일부터 미국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내달 일본에서 4개 도시 돔 투어를 이어가며,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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