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1승' 장윤주, 올해 작품만 6편…배우로도 성공적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장윤주가 한 해 무려 6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커리어에 꽃을 피웠다.
장윤주는 올해 개봉한 영화가 4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1편, 거기에 뮤지컬에 도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24년 첫 한국 영화로 포문을 열었던 영화 '시민덕희'에서 장윤주는 세탁공장에서 덕희(라미란 분)와 함께 일하고 아이돌 가수들을 촬영하는 일명 '홈마'가 취미인 숙자 역을 유쾌하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TV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눈물의 여왕'에서는 주인공 백현우(김수현 분)의 누나이자 퀸즈 헤어살롱 원장 백미선 역할을 맡아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헤어살롱 원장답게 핑크색 브릿지로 한껏 멋을 내는가 하면, 숨 쉬듯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눈물의 여왕'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린 장윤주는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베테랑'의 후속작 '베테랑2'의 봉형사로 돌아와 원년 멤버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9년 전과 변함없는 비주얼은 물론 능청스러우면서도 호탕한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빼앗으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 호평을 받았다. 또, 장윤주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 역으로 분해 개인적인 삶과 교사로서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장윤주의 연기 변신이라는 평을 받기도.
이렇게 숨 가쁜 활동을 선보인 장윤주는 연말까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8일 개막한 뮤지컬 '아이참'에서 1930년 경성 시대 트렌드 세터 현석주 역을 맡아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데 이어, 12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1승'에서는 벤치 인생 20년 차 핑크스톰 최고참 배구 선수 방수지로 분해 짠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넘치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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