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청룡영화상, 오늘 개최…'남우주연상 후보' 정우성 불참? 참석?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45회 청룡영화상이 29일 개최되는 가운데, 배우 정우성의 시상식 참석 여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가 있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 한 해 극장을 수놓았던 다양한 작품들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될 예정. 올해는 '베테랑2'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청룡영화상은 지난 30년간 시상식을 진행했던 배우 김혜수의 사임 이후, 후임자인 배우 한지민이 파트너인 배우 이제훈과 함께 처음 진행자로서 무대에 서는 날이라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바로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 정우성이다. 정우성은 최근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문가비가 낳은 아들이 정우성의 친부라는 항간의 소문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정우성이 시상식에 불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예정대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혼외자 인정 이후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한 여러 종류의 '지라시'가 우후죽순 나오면서 또 한 번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는 도마 위에 올랐다. 몇 차례 정우성이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지난 26일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청룡 영화상 측 입장도 있어 아직 얘기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도 정우성이 사실상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고, 일부에서는 정우성 측이 시상식 측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소속사는 같은 날 "청룡영화상의 가치와 원활한 진행을 최우선에 두고 영화제 측과 논의 중이다"며 "아티스트 컴퍼니 측이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에 대해 입장을 냈다.
과연 정우성이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상식 나설지, 아니면 불참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정우성 외에도 이성민('핸섬가이즈'), 이제훈('탈주'),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 등도 명함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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