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이란 건 오해, 섹시해"…정우가 자신한 '더러운 돈'(종합)

[N현장]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

배우 정우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우리 영화 섹시하고 '쌔끈'합니다. 전형적인 스토리로 오해하실 수 있는데 극장에서 보시면 아주 섹시한 영화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주연 배우 정우가 자신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정우와 김대명,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박병은(왼쪽부터)과 정우, 김대명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완전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쓴 김민수 감독의 데뷔작이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5년 전인 지난 2019년 크랭크업한 작품. 후반 작업이 길어지면서 개봉이 늦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감독 및 배우들은 독특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는 "형사는 원래 범죄를 원래 수사하는 직업이다, 그런데 본인이 형사가 범죄 저지르고 본인이 직접 그 사건을 수사하고 어떤 조직에 쫓기고, 경찰에게 쫓기게 되는 아이러니한 대본이라 매력적이었다"며 "굉장히 독특하고 희한하니까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명은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숨에 다 읽을 정도로 스토리라인이 너무 간결하고, 이 영화를 보게 되는 분들이 처음에 스타트 하고 끝날 때까지 다 보게 되실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병은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함은 이 시나리오 첫 장 열었을 때 둘째, 셋째 가면서 끝이 궁금한 작품이 있다, 저는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시나리오 받았을 때 첫 장 두 장 넘겼을 때 어떤 파국으로 갈까 어떤 엔딩으로 갈까 너무 궁금하다, 시나리오에서 너무 이끌려서 터치를 했다"고 말했다.

배우 박병은(왼쪽부터)과 김민수 감독, 정우, 김대명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병은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대명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민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첫 연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을 받은 그는 "일단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개봉하게 돼서 일반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길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영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김대명은 역할을 위해 10㎏을 감량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프리 작업 시작하면서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며 "영화가 시작되고 진행되고 고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습이 외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혁의 모습이 소년에서 어른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어서 거기 부합하고자 (살을 빼는)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느 정도를 감량한 것이냐?"는 질문에 "한 10㎏ 넘게 뺐다, 현장에서 잘 말은 안 했는데 무게가 많이 빠졌다, 쉽지 않은 촬영 현장이라 나는 힘들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진행자인 박경림은 "김대명이 나와 같은 요가원에 다닌다, 얼마나 요가 열심히 하셨는지 익히 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