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로맨스' 이선균 "과장된 만화적 캐릭터 주저…오히려 자유로워져"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킬링로맨스' 이선균이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1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 언론시사회에서 "궁금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자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저도 재밌었다"며 "관객들이 보시기에 15분~20분동안 의아함을 갖고 보실 것 같다, 과한 캐릭터의 당황스러움과 뜬금 없는 노래 시퀀스가 있는데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되는 불가마신부터 재밌게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의아함만 오픈 마인드로 보시면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한다"고 바랐다.
또 이선균은 "과장되고 만화적인 캐릭터라 주저하는 게 있었지만 오히려 내가 다가간다고 느끼고 캐릭터를 구축하고 나니까 자유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분장, 의상팀이 옷을 잘 입혀주셔서 가면놀이하듯 접근하면서 자유롭게 했다"며 "팀워크가 너무 좋았던 현장이었기 때문에 연기를 하고 리액션을 잘하면서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는 주변 도움으로 외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몰입하기만 한다면 그에 맞는 리액션이 나온다, 그래서 플러스 알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링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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