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故김수미 유작 개봉에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애틋

'귀신경찰' 포스터
'귀신경찰'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신현준이 작품을 함께한 고(故) 김수미를 회상했다.

신현준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라며 "어머니 바라셨던 대로,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이 영화 보시는 동안이라도 마음 편히 웃으시고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영화가 되길… 저 또한 소망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신현준이 김수미와 함께한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

이번 영화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신현준과 김수미가 세 번째 모자(母子) 연기를 선보이는 작품으로, 실제 엄마와 아들 이상의 관계로 알려진 이들의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구수한 입담, 완벽한 티키타카의 재미로 찾아올 예정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김수미의 유작이기도 하다.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