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오늘 사망 5주기…여전히 그리운 '구탱이형'

배우 김주혁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주혁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5년째가 됐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1972년생인 그는 사망 당시 45세였다. 사망 후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유명 배우였던 고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사랑 받았다.

또한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멤버로서 활약하며 '구탱이 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도 불렸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생전 고인의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한정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해는 30일에 일이 있어서 어제 주혁이한테 다녀왔다, 주혁아 늘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친구의 기일을 맞아 납골묘를 찾은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