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결혼식 하객 알바 '열일'…문상민과 첫 만남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가 첫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를 열정적으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아정은 전혀 친분이 없는 신부와 절친인 척 연기했다. 축가를 부르는 것은 물론 감동을 선사하는 축사까지 했다.

노래를 마친 그는 "제가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이 좀 있다"라더니 "오늘 이 시간 이후 저는 가장 친한 친구의 자리를 내려놓으려 한다. 대신 그 자리는 우리 오빠(신랑)한테 넘겨주겠다. 오빠, 우리 지은이 꼭 행복하게 해주셔야 한다. 약속!"이라고 말했다.

살짝 당황한 듯한 신부는 잠시 후 비상계단에서 나아정을 만났다. 나아정은 "원래 노래를 1절만 해드리는데 제가 특별히 2절까지 해드린 것"이라며 "계좌번호 맞다. 밥 안 먹었으니까 식대 반값만 해서 같이 달라"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에 신부는 "연기를 진짜 잘하시는 것 같다. 눈물까지 흘려 주실 줄 몰랐다"라면서 "신랑도 이렇게까지 저를 아끼는 친구 있는지 몰랐다고 감동했다고 한다. 사실 친구가 없어서 걱정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정은 "결혼 축하해요, 연기 아니고 진짜로"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지한(문상민 분)은 하객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신랑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결혼식이 끝난 뒤 이지한이 나아정을 마주쳤다. 불쾌한 첫 만남이었다. 입구에서 서로 부딪히면서 각자 갖고 있던 서류가 섞였다. 티격태격한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인연으로 다시 만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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