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유타주와 '무탄소에너지 경제협력' 강화

안덕근 장관, 무역사절단 이끌고 방한한 유타 주지사와 면담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미국 유타주와 반도체 및 원자력·청정수소 등 무탄소에너지(CFE) 분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전미주지사협회(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NGA) 회장을 맡고있는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를 면담하고, 주지사가 이끌고 온 유타주 무역사절단과 이같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타 주지사와 유타 주의회 상원의장, 업계, 협회 등 50명 내외로 구성된 무역사절단과 산업부는 △항공 우주 △생명 과학·보건 △금융 서비스 △반도체 및 원자력·청정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의 경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 장관은 "유타주 무역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기업의 네트워킹 강화와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기대한다"면서 "스타트업 및 첨단기술 기업이 급성장하는 허브로 유명한 유타주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천에 아시아 캠퍼스를 두고 있는 유타대를 거점으로 인력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등 한-유타주 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 안 장관은 올해 11월에 예정된 미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美) 주요 법령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주요 법령이) 연속성 있고 예측 가능하게 유지돼 한국 기업의 유타주를 포함한 대미 투자가 안정적으로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전미주지사협회장 차원에서 관심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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