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755억원 '간편결제'로 지불했다…1년 새 15% '쑥'

작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동향…일 2735만건 간편결제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해 하루 평균 2735만건, 8755억 원 상당이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 금액 기준)는 전년 대비 각각 16.5%, 21.1% 증가했다.

특히 PG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대행 등을 중심으로 이용건수(2588만 건)와 금액(1조2266억 원)이 전년 대비 각각 9.4%, 16.5% 늘어났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간편결제, 간편송금 이용 확대 등으로 이용건수(2957만 건)와 금액(1조35억 원)이 1년 전에 비해 9.2%, 21.1% 확대됐다.

이 중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735만 건, 8755억 원으로 1년 새 각각 13.4%, 15.0%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636만 건, 7768억 원으로 22.4%, 2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8.9%)을 차지한다"며 "휴대전화 제조사 비중은 전년(24.3%) 대비 확대(25.6%)됐다"고 설명했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