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대테러·해적피해 대응 강화…해수부, 28일 부산서 합동 세미나 개최
관계부처·기관, 종사자 대상…국내외 테러 정세 및 해적피해 사례 등 공유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 29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선박 대테러와 해적피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합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동 세미나는 선박 대테러 및 해적피해와 관련해 보안업무 관계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도 외교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보안기관‧한국선급 등 관계기관 담당자, 국제항해선박 소유자, 특수경비업체 종사자, 해운‧원양업계 종사자 등이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홍해에서 선박 피랍 등 국내외 선박 테러 정세, 선박 보안 관리 시 유의사항, 청해부대의 업계 협조 요청사항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해적피랍 경험이 있는 선원과 선사 관계자를 초청하여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직접 듣고 해적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불법 해상 환적, 신규·중고선박 반입 제한 등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우리 업계가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에 의도치 않게 연루되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세미나에 선박 보안 관련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논의된 내용이 현장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선박 테러와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관계기관 등에 즉각 공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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