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함께 막자"…야생동물질병관리원-충남도 MOU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지난해 12월 방역요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2022.12.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지난해 12월 방역요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2022.12.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충청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 감시 및 신속한 현장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오는 21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야생동물 질병과 동물원 질병 감시 및 관련 시범사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충청남도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제공하는 야생동물의 시료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진단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진드기 매개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검사, 기타 우결핵 등 동물원 질병 대응에 협력한다.

충청남도는 감시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야생동물 시료 채취 및 이송 등의 업무에 협조하고 야생동물 질병 관련 정보의 상호 공유 및 교육 홍보 등 관련 질병 확산 방지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의심개체 대응을 위한 시범사업 등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AI SOP)' 개정 관련 업무도 협력할 예정이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