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취업자수 석달 연속 10만명대 이어갈까…고용동향 발표

14일 관계부처 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회' 7차 회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중장년 구직자가 일자리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손승환 기자 =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1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7차 회의'가 개최된다.

지난 6차 회의에선 입점업체들이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 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 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의 요구사항을 배달 플랫폼에 전달했다.

이번 회의에선 그간의 논의를 바탕해 최종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달 중 합의안을 도출·발표하겠단 방침을 밝힌 만큼, 양측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16일에는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이 공개된다. 8월에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 3000명 늘며 두 달 연속 10만 명대를 이어갔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26만 1000명에서 5월 8만 명, 6월 9만 6000명 등으로 둔화했으나 7월(17만 2000명)에는 다시 10만 명대를 회복한 바 있다.

다만 업황 부진으로 건설업(-8만 4000명)과 제조업(-3만 5000명) 등 주요 산업의 고용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또 60세 이상 등 고령층이 최근 고용시장을 이끌고 청년층과 40대 취업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만큼 이러한 흐름이 9월에도 지속됐을지가 관심사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를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하고 있다. 물가 안정세 속에 수출 중심의 견조한 회복 흐름은 계속되고 있으나, 재화 소비의 회복 속도가 기대만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이번달에는 현재 우리 경기 상황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5일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한다. 8월에는 달러·원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수입 물가도 동반 하락했다. 최근 원유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낮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