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백혈병 치료제 등 17개,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아 백혈병 치료제 등 17개 품목(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새롭게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범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된다.

신규 지정된 의약품은 소아, 암환자 등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나 공급이 불안정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고환암·방광암 등에 두루 사용하는 항암제 '시스플라틴 주사제', 소아 백혈병 치료제 '클로파라빈주사제',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포도당·시트르산나트륨·시트르산 액제' 등이다.

기관지염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감기약으로 안정적인 공급 방안이 논의된 '포르모테롤 건조시럽제'도 이번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는 지난 26일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체계를 공유하고 필수의약품 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