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이후민 기자 = 영화 '러브레터'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 감독이 한국을 찾아 원전의 심각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와이 슌지 감독과 배우 마츠다 미유키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감독이 탈원전 운동에 참여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다. 배우 마츠다 미유키는 이 영화에서 '내비게이터'를 맡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고향은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이다.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와이 슌지 감독은 "사고 발생 일주일 뒤에 친구와 친지들이 무사한지 보러 갔었다"며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고 개인적으로 가져간 카메라로 사고 이후의 모습들을 찍던 중에 미유키씨와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제목에 '친구'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사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을 것 같아 영화를 만들게 됐다"며 "영화 후속편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력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을 연료로 사용해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단순히 터빈을 돌리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도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과 달리 일본 안에서 원전의 위험성, 방사능의 위험성, 연료 폐기물 처리 문제, 피폭 노동자의 문제 등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며 "원전이 정지됐긴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국은 지진이 없는 나라라고 하지만 일본의 안타까운 일을 교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과거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사고는 각각 원인이 전부 다르다. 이런 사고가 세계 또 어느 곳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성을 잘 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마츠다 미유키는 "실제로 기계를 만들거나 전기를 만들거나 하는 모든 것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이용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전사고의 후유증이 20만년 후에도 계속된다고 한다"며 "21세기의 우리가 그런 무서운 것을 만들었다는 것은 원자력을 가진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게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문제를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은 지난 10일과 13일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상영됐다.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와이 슌지 감독과 배우 마츠다 미유키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감독이 탈원전 운동에 참여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다. 배우 마츠다 미유키는 이 영화에서 '내비게이터'를 맡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고향은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이다.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와이 슌지 감독은 "사고 발생 일주일 뒤에 친구와 친지들이 무사한지 보러 갔었다"며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고 개인적으로 가져간 카메라로 사고 이후의 모습들을 찍던 중에 미유키씨와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제목에 '친구'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사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을 것 같아 영화를 만들게 됐다"며 "영화 후속편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력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을 연료로 사용해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단순히 터빈을 돌리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도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과 달리 일본 안에서 원전의 위험성, 방사능의 위험성, 연료 폐기물 처리 문제, 피폭 노동자의 문제 등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며 "원전이 정지됐긴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국은 지진이 없는 나라라고 하지만 일본의 안타까운 일을 교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과거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사고는 각각 원인이 전부 다르다. 이런 사고가 세계 또 어느 곳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성을 잘 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마츠다 미유키는 "실제로 기계를 만들거나 전기를 만들거나 하는 모든 것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이용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전사고의 후유증이 20만년 후에도 계속된다고 한다"며 "21세기의 우리가 그런 무서운 것을 만들었다는 것은 원자력을 가진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게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문제를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은 지난 10일과 13일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