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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운용 위한 '테스트' 돌입, 병력배치…사드 전격배치 이후엔

미8군 35방공포병여단 사드 운용…병력 전개해 사전점검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7.04.26 13:00:00 송고
 

26일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전개되면서 향후 실전 운용을 위한 절차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날 새벽 2시를 전후해 경북 왜관과 부산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던 사드 포대 장비들을 성주골프장 내 사드 부지 예정지로 각각 이동해 배치하는 작전을 전격적으로 진행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양국은 '작전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는 가용한 사드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부지에 배치하여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적 작전운용 능력'은 실전 배치 전 장비의 오작동 여부, 계획에 따른 배치 장소에서의 성능 평가, 부지 내 배치 적합장소 탐색 등에 사드 포대의 실전 운용 전  일종의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날 새벽 분산돼있던 사드 장비들이 성주로 이동한 만큼 포대를 운용할 '병력'의 이동이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사드 운용은 미8군 소속 제35방공포병여단이 맡는다. 일명 '드래곤 여단'으로 불리는 35방공포병여단은 패트리엇 포대와 어벤저 단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육군 방공포병 부대다.

정부소식통은 "한반도 사드 포대 전개와 함께 운용 병력도 이동했다"며 "성주에서 초기 운용시험을 곧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상 사드 포대 운용에는 최소 300여명의 병력이 필요하나 포대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반도에 전개된 사드 발사대는 2기로 일반적으로 6~9기의 발사대가 한개의 포대를 구성한다.

사드 포대의 배치는 전파 교란 방지를 위해 발사대간 거리를 400~500m 이상 유지한다. 한반도에 조기 전개된 사드 발사대가 2대인 것도 이같은 조건을 고려해 우선적 작전운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사드포대는 X-밴드 레이더, 요격미사일,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냉각기 등으로 구성된다.

X-밴드 레이더는 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미사일을 유도하는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로 전방배치 모드(FBM)와 종말 모드(TM)의 두 가지로 나뉜다.

한반도에서 운용될 레이더 모드는 TM으로 최대 탐지거리 800㎞로 종말단계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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