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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美 선제타격, 우려 필요없어…정부 평화적 해결 고수"

"내일 北 최고인민회의, 대외발표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4.10 11:25:47 송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통일부는 "(최고인민회의가)대외적인 발표를 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우리 9월 정기국회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매년 4월에 개최해서 보통 그 전해 결산, 올해 예산, 법령 제·개정, 올해 당해연도의 주요과업 보고 등이 있었다"며 "대외적인 메시지를 내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매체들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등을 향해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미 태평양사령부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최근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으로 이동하는 것과 관련 "역대 정부도 그랬고 대한민국 현재 정부도 그렇고 통일부의 입장도 한반도의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간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여러가지 긍정적인 얘기들이 많이 됐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미국의 선제타격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크게 우려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 가장 현안인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미국 뿐 아니라 주변국들과 좀 긴밀하게 협의해 가면서 지혜롭게 대처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명거리 조성과 관련해 이 대변인은 "북한에서 아주 열의를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면서 "많이 준비가 된 것 같다. 그 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한이 여명거리를 건설하면서 많은 자원을 쏟고 있는데, 자원 배분 면에서 북한이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잘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명거리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들을 비롯한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살게 될 살림집, 탁아소, 유치원, 세탁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년사에서 여명거리의 완공을 독려한 김정은은 1월26일(보도일 기준)과 3월16일 여명거리 건설장을 연달아 찾고,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까지 건설을 완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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