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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옵션에 한반도 핵무기 재배치 포함"

국가안보회의, 시 주석 회담 전 트럼프에 제시

91년 전술 핵무기 모두 철수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4.08 13:23:36 송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달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노동신문) 2017.3.19/뉴스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정책으로 한반도에 미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NBC 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국가안보회의(NSC)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핵무기 재배치안을 대북 옵션 중 하나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1991년 11월 한국에서 전술 핵무기를 철수했다. 그간 전임 오바마 정부와 완전히 다른 대북 접근을 추구하겠다던 트럼프 행정부가 26년만에 핵무기 재배치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NBC는 핵무기가 재배치될 장소로 오산 기지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만약 핵무기가 재배치되면 냉전 이래 미국이 핵무기를 해외에 배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NSC 소식통은 NBC에 "우리는 지난 20년간 외교적 노력과 제재를 병행했으나 북한 (핵)프로그램을 막는 데 실패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의 도움을 얻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미국내에선 핵무기 재배치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제임스 스타프리디스 퇴역 장성은 NSC의 핵무기 재배치 검토 소식에 미국이 핵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실현 가능성도 없고 북한의 적대적 움직임만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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