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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대표팀 정효근·안영준 "월드컵 출전 명단 들겠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2019-02-23 12: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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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E조 한국 대 시리아 경기에서 한국 정효근이 골밑돌파를 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87대74로 승리, 예선 7연승을 기록하며 9승2패로 E조 2위를 확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19.2.23/뉴스1

남자농구 대표팀의 포워드 정효근(전자랜드)과 안영준(SK)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E조 시리아와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이날 정효근은 19분29초를 소화하며 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안영준은 14분9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지 못한 두 선수는 허재 전 감독이 물러나고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효근, 안영준 두 선수에게 시리아-레바논 원정 2연전은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경기 후 정효근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대표팀에) 탈락했을 때는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속상하기도 하고 항상 아쉬움이 남는 자리가 국가대표인 것 같다"며 "선발됐을 때는 물론 기분 좋고 영광스럽기 때문에 앞으로 붙박이 대표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정효근이 맡고 있는 포지션인 포워드는 대표팀 선발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하기도 한 자리다. 그는 "스몰 포워드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슈팅 능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도 (양)희종이 형과 같은 역할을 요구한다"며 "경기에 투입됐을 때 팀에 힘을 불어넣고 포워드에서만큼은 수비력이 가장 좋아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2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E조 한국 대 시리아 경기에서 한국 안영준이 골밑돌파를 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87대74로 승리, 예선 7연승을 기록하며 9승2패로 E조 2위를 확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19.2.23/뉴스1

이날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안영준도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최근 슛 감이 좋은 편이었는데 슛 감각을 이어가는 법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다"며 "형들이 나를 믿고 찬스를 만들어 줬고 편하게 슛을 던지다 보니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지 못해 내가 가진 능력을 자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더 많이 뛰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선 "어시스트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수비 상황에서 손발이 잘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맞춰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레바논과 최종전을 치른다.

안영준은 "장신 포워드로서 리바운드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며 "슛 찬스가 생길 때는 자신있게 던지고 수비에서도 주눅들지 않는다면 레바논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효근은 "레바논은 시리아보다 한 수 위의 상대"라며 "중동 선수들이 몸 싸움에도 강해 오펜스(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꼭 승리를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hahaha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