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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습격… 신차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필터 속속 장착

현대기아차, 초미세먼지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 장착

테슬라 모델S에 생화학 무기 방어 기능까지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04.17 15:36:00 송고
공조 성능을 강화한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 News1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옵션을 기본 장착한 신차를 속속 내놓고 있다. 단순히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내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모델도 눈길을 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올초를 기점으로 출시된 연식변경, 부분변경 모델 대부분에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적용했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는 2.5마이크로미터(μm)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산성가스(SOx-유황산화물, NOx-질소산화물)와 염기성가스를 흡착해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준다.

쏘나타 뉴라이즈와 2018년형 K5에는 차량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모드도 탑재됐다. 공기청정 모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포집해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고 상쾌하게 정화시켜준다.

쌍용차도 내달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G4 렉스턴에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조장치를 기본 탑재한다. 쌍용차 최초로 G4 렉스턴에 탑재된 이 기능은 추후 다른 쌍용차 모델에도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는 일부 차량에 기본 탑재되기 전에도 소비자가 원하면 시중에서 구입해 차량에 장착할 수 있었지만 가격이 순정보다 다소 비싼 편이었다.

수입차 업체들도 미세먼지를 막는 기능을 대거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한 테슬라는 모델S에 생화학 무기 공격까지 방어할 수 있는 공조 기능을 갖춰 눈길을 끈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외부 공기 유입시 오염 물질을 99.97%까지 걸러주는 정화기능을 갖춘 헤파에어필터 시스템을 모델S에 선택 옵션으로 탑재하고 있다. 헤파에어필터 시스템은 모든 알레젠, 박테리아 및 기타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각종 테러 가능성이 높은 현지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미세먼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될 모델S에도 선택 가능한 헤파에어필터 시스템의 옵션 가격은 460만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과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과거 편의기능 정도로 인식됐던 차량의 공조 시스템이 또 다른 안전옵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내 공조 기능을 강화하는 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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