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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해 전 국방장관 "전자개표기, 北 해킹가능성 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2-12-14 05:50 송고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은 14일 대선에서 전자개표기 사용시 북한에 의한 해킹 가능성을 주장했다.
권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해킹 소프트웨어를 통해 얼마든지 우리 선거를 교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전 장관은 "북한이 우리 선거를 해킹으로 교란할 수 있는 전자 개표기는 분류에만 사용하고 마지막 확인은 꼭 사람이 해달라는 것"이라며 "국민이 시행한 참정권은 정확성과 배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 개표기를 써본 결과 공표, 비분류표, 쌍둥이표 등이 나오기도 했다"며 "아무리 경제적이라 해도 정확성이 없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기부장을 지내기도 한 권 전 장관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무슨 대화를 했다고 하는 그 내용을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헌법을 위반해서, 그것도 상대가 적대적 사람들과 함부로 얘기하고 내가 약속을 했으니 지켜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공개를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공개를 해 앞으로 그러한 일이 있을 때 공개하도록 하는 전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선거가 임박했을 때 이와 같은 흑색선전 내지 모략이 이제 더 이상 우리 정치판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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