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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전남 J프로젝트 삼포지구 2단계 사업 '숨통' (종합)

(무안=뉴스1) 고영봉 기자 | 2012/09/08 07:04 송고


삼포지구 개발 조감도© News1


지지부진하던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J프로젝트) 내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이 중국 투자기업의 사업 참여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중국 투자기업과 삼포지구 2단계 241만5000㎡(74만평) 개발사업에 부지 조성비 2500억원을 우선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추진 협약을 7일 체결했다.

J프로젝트 내 삼포지구 개발사업은 영암군 삼호읍 일대 428만8000㎡(130만평)에 F1경주장을 비롯해 1만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복합레저스포츠 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정부로부터 지난 2010년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1단계 F1경주장(187만3000㎡, 57만평) 조성 이후 F1운영 및 삼포지구 개발법인(SPC)인 '카보(KAVO)'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개발주체가 도와 전남개발공사로 변경되고 SK 등 기존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2단계 사업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와 개발공사가 2단계 개발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7월 중국 투자기업과 66만㎡(20만평)의 부지에 총 1조1000여억원을 투입해 R&D단지 등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지만, 이 역시 중국 측 투자사 이탈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투자기업이 투자사를 바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날 새로운 내용으로 협약이 맺어진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 내용에 호텔과 카지노 등 관광시설 조성 사업이 추가됐으며, 중국 측 투자사도 지난해 7월 협약 당시의 핵공업23건설유한공사에서 중태건설그룹유한공사로 대체됐다.

특히 중태건설그룹유한공사는 삼포지구 개발법인인 카보의 민간지분 51% 가운데 SK가 포기한 지분 35%를 무상으로 인수받아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직접 참여하게 된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현재 49%의 카보 지분을 갖고 있다.

중태건설그룹주식유한공사는 2001년 설립돼 현재 중국 내 직원 수가 6만여명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이날 우선 투자하기로 한 도시 조성비 2500억원 뿐만 아니라 삼포지구 2단계 사업 전반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는 것이 도와 전남개발공사의 설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개발법인에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던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의 숨통이 트였다"면서 "국내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치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 등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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