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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콩 파종시기 등 새롭게 설정

(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 2012-05-21 05:10 송고

농촌진흥청은 콩 파종시기와 심는 간격을 지역별로 새롭게 설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한반도 온난화에 따라 콩 생육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병해와 쓰러짐이 자주 발생했다. 또 과거 재배되던 품종과 현재 보급 품종들이 달라져 콩 파종시기와 심는 거리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농진청과 도농업기술원 콩연구팀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청원, 밀양, 익산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시험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장류용 콩 수량과 종자 품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지역별 적정 파종시기와 심는 거리를 찾아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포함하는 중북부 지역은 기존 5월 중하순보다 늦어진 6월 상순이 파종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도와 영·호남 등 남부지역에서도 다른 작물의 앞그루 재배 없이 연 1회 콩만 재배할 경우 6월 상중순에 심는 것이 적합했다.

 

콩을 적기에 파종했을 때 줄 간격은 70cm, 콩 포기사이는 15cm가 알맞지만 충청도와 영·호남 등 남부지역은 기존 간격인 60cm×10cm보다 넓게 심는 것이 좋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신상욱 박사는 “이번에 밝혀진 지역별 새로운 콩의 적정 파종시기와 재식거리는 콩을 더욱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게 하고 우리 콩의 수량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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